투르크메니스탄과 70억달러 계약 …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MOU도
화학뉴스 2014.06.23
LG상사(대표 송치호)는 6월2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쉬하바트(Ashgabat) 소재 대통령궁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 협력에 관한 3건의 양해각서(MOU)와 1건의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상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기업인 투르크멘가스가 세이디(Seydi)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20억달러 상당의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과 30억달러 상당의 가스액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규 플랜트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금융조달 및 설계·구매·건설(EPC)을 담당하고 발주처인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현지 인력 조달과 사업관련 각종 인허가를 지원한다.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지원 한도 증액 등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의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상사는 투르크멘가스와 키얀리(Kiyanly)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생산된 화학제품 판매권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키얀리 플랜트에서 생산될 HDPE(High-Density Polyethylene)와 PP(Polypropylene) 전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계약규모는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갈키니쉬(Galkynysh) 지역에서 추진해온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의 생산제품인 황에 대한 판매권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총 7억5000만달러 상당의 황을 투르크메니스탄이 구매하는 계약으로 국내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제품 판매권을 확보한 최초의 계약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추진해 왔던 석유화학 사업들이 양국 정상외교를 계기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국내기업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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