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김정)는 삼양패키징 주식 524만7000주를 262억원에 취득했다고 12월3일 발표했다.
자기자본 대비 6.09%에 해당하는 것으로 취득 이후 소유주식이 724만7000주로 늘어나며 100% 자회사로 거듭난다.
삼양사 관계자는 “주식 취득은 삼양사의 지분 확보 및 삼양패키징의 현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삼양패키징은 확보한 현금을 아셉시스글로벌에게 대여해 효성의 패키징사업부 영업 양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셉시스글로벌은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PE)가 효성으로부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사업을 인수해 설립됐다.
삼양사는 11월 SCPE와 식품용 패키징 사업에 대한 합작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으로 식품용 패키징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식품용 패키징 사업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SCPE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해외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