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 통과로 … 시너지효과 2조원 이상 창출
화학뉴스 2015.07.17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돼 통합 삼성물산이 탄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실질적 지주기업인 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서 떠올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삼성은 5월26일 양사 합병 발표 이후 53일 만에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의 반대공세를 막아내고 합병전쟁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삼성물산은 7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찬성률 69.53%로 가결했다. 주총에서 위임장을 제출하거나 현장표결로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 참석률은 83.57%로 집계됐으며, 전체 주식 총수 대비 합병 찬성률은 58.91%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최치훈·김신 사장과 제일모직 윤주화·김봉영 사장은 CEO 공동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주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합병을 통해 얻게 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양사의 사업적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주총 폐회 직후 입장자료를 통해 수많은 독립주주들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합병안이 승인돼 실망스러우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합병안 통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통합 삼성물산으로 9월1일 출범하게 됐다. 통합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목표로 51.2%의 지분을 보유한 그룹의 신수종사업인 바이오부문에서 2조원 이상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며 그룹 성장은 견인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5/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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