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에너지가 미국 석유화학제품 시장을 본격 개척한다.
2016년 1월부터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P-X(Para-Xylene)는 2016년 미국 수출량 1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벤젠(Benzene) 수출은 현지 밀착형으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밖에 큐멘(Cumene) 등도 미국을 수출시장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P-X 수요가 300만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Polyester)는 세계 수요비중이 섬유 70%,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30%이나 미국은 PET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북미 이외로의 P-X 수출은 47만톤, 북미 이외에서의 수입은 28만톤으로 19만톤의 수출 초과폭을 기록했다.
유도제품인 고순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생산거점이 동해에 집중해 있으며 P-X는 러시아 및 유럽산이 아시아 및 남미에 유입되고 있다.
저유가로 가솔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P-X의 원료인 자일렌(Xylene) 및 톨루엔(Toluene) 사용량이 증가해 2015년 수출이 16만톤, 수입이 41만톤으로 25만톤의 수입 초과로 전환됐다.
JX에너지는 SK종합화학과 합작한 울산아로마틱스를 통해 2016년 1월 처음으로 P-X의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 당초 2015년 12월 말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선적 문제 등으로 1월로 연기한 바 있다.
미국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 현지법인인 JX Nippon Oil & Energy USA의 휴스턴 사무소에 7월1일 기초화학제품 담당자 2명을 파견했다.
벤젠은 전체 판매량의 25-33% 가량을 미국에 수출해 왔으나 앞으로는 현지정보 수집을 통해 기동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