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은 삼성전자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015년부터 반도체 시장 개선에 힘입어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 판매를 늘리고 있고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가 3D낸드플래시 생산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정자에게 퀀텀닷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17년 퀀텀닷 소재 사용량이 2배에 달하는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가 평택공장 가동시점을 앞당겨 과산화수소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2017년 1/4분기 매출액이 1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0%,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30.8% 증가하며 깜짝실적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국계 투자기관 HSBC가 한솔케미칼의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해 주목된다.
HSBC는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소재와 퀀텀닷 마진이 기존 전망치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양 소재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기존 20%, 30%에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삼성전자의 퀀텀닷 TV 생산 확대로 한솔케미칼의 퀀텀닷 판매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부터 퀀텀닷이 TV 컬러필터에 활용되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