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대 석유화학기업은 화학 사업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Sinopec과 CNPC는 2016년 생산품목 조정 및 원료 밸런스 최적화를 통한 코스트 절감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고부가가치제품 생산확대로 지속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inopec은 시황 침체 및 범용제품 집중으로 2014년 화학 부문에서 21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원료 최적화 및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조달‧판매가격 절감 등 구조개혁을 통해 2015년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2016년에는 합성섬유 차별화 비율이 68.5%에 달하는 등 고기능제품으로의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매출액이 3351억1000위안으로 전년대비 1.9%, 영업이익이 207억7000만위안으로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제품 생산량은 에틸렌(Ethylene)이 1105만9000톤으로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합성수지가 1520만톤으로 0.9%, 합성섬유가 927만톤으로 3.1% 증가한 반면 합성고무는 124만톤으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성가스 기반 EG(Ethylene Glycol) 및 부타디엔(Butadiene) 부생가스 수첨 등 신기술을 상업화함으로써 강성, 인성이 뛰어난 친환경 PP(Polypropylene) 및 PP 부직포용 수지 등을 개발했으며 CTO(Coal to Olefin) 및 올레핀(Olefin) 접촉분해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화학 부문 설비투자는 89억위안으로 원료 및 생산제품 구조조정을 비롯해 Ningdong Energy 및 Zhongtian Hechuang Energy의 석탄화학 투자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CNPC는 하반기 시황 회복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확대로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114억6000억원으로 43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정제와 화학 부문 매출액 합계는 디젤유 등의 가격 하락으로 5825억1000만위안을 기록하며 9.3% 감소했다.
주요제품 생산량은 에틸렌이 558만9000톤으로 11.1%, 합성수지가 907만8000톤으로 10.5%, 합성섬유 원료 및 폴리머가 141만톤으로 4.6%, 합성고무가 76만톤으로 6.6% 증가했다.
특히, PE(Polyethylene)은 판매량이 476만톤으로 11.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inopec과 CNPC는 2017년에도 원료 밸런스 최적화 및 코스트 절감, 고부가가치제품 생산확대로 영업실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Sinopec은 수급 동향에 따라 생산능력을 조정해 일부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에틸렌은 1166만톤 생산할 계획이다. 설비 투자액은 151억위안으로 70%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CNPC는 석유정제‧석유화학 부문 투자액을 136억위안으로 7% 가량 늘리고 아람코(Saudi Aramco) 등과 합작하는 석유정제 1300만톤 공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보안, 환경 대응 등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