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에틸렌(Ethylene) 생산을 다시 늘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7월 에틸렌 생산량이 148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 늘어났으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다만, 1-7월 생산량은 104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줄어들었다. 상반기 생산량이 896만톤으로 3.2%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2017년 에틸렌 생산량을 18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까지 900만톤을 넘기지 못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최근 NCC(Naphtha Cracking Center)는 가동률을 높이고 CTO(Coal to Olefin) 등 석탄화학설비는 낮추고 있어 에틸렌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화학 관련제품 생산량은 7월 황산이 732만톤으로 2.1%, 가성소다(Caustic Soda)도 281만톤으로 0.7% 증가했다.
화학섬유 역시 449만톤으로 4.2%, 원유 가공량도 4550만톤으로 0.4% 늘어났다.
산업별 부가가치액은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가 2.3%, 의약품 제조는 11.3%, 고무 및 플래스틱 제조는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광공업 생산은 6.4% 증가했으나 신장률이 전월대비 1.2%포인트 낮아져 2017년 들어 2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과잉 생산품목 가운데에서는 조강 생산량이 7402만톤으로 10.3% 늘어나며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