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급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AN 시장은 유럽 메이저인 이네오스(Ineos)의 불가항력 선언으로 폭등세를 계속했으나 수요기업들의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20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AN 시세는 5월29일 CFR FE Asia 톤당 2025달러로 6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2025달러로 60달러 떨어졌다. CFR S Asia는 65달러 급락했으나 2065달러를 형성했다.
이네오스의 불가항력 선언을 계기로 4월 초부터 8주 연속 급등 및 폭등한데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네오스는 아직도 독일 30만톤, 미국 텍사스의 그린레이크 54만5000톤, 영국 28만톤 플랜트에 대한 불가항력을 유지하고 있다.
타이완의 치메이(ChiMei)를 중심으로 핵심 수요처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글로벌 2위인 일본의 아사히가세이(Asahi Kasei)는 6월 동북아시아 계약가격으로 CFR 2050달러를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5월에 비해 무려 160달러 인상한 것으로, ABS 생산기업들이 1800달러 이상은 지불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나 막무가내로 이상을 고집하고 있다.
아사히가세이가 5월24일부터 35일 일정으로 미즈시마(Mozushima) 소재 2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 자회사 PTT Asahi Chemical도 5월9일부터 35일 일정으로 맵타풋(Map Ta Phut) 소재 2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