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국내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스프는 100% 자회사 BASF New Business가 일본 세라믹 생산기업 NGK Insulators와 NAS(나트륨-유황) 배터리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12일 밝혔다.
BASF New Business는 계약에 따라 바스프가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NGK Insulators의 NAS 배터리를 판매할 수 있는 비독점적 판매권을 갖게 됐으며 최근 연이은 화재사고로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국내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NAS 배터리는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대용량의 MW급 전지로 대량의 전기에너지를 장시간 저장할 수 있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배터리 수명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어 짧은 시간에 고성능 출력을 자랑하는 LiB(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고정형 용도에 적합하다.
또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안정화시키고 전력을 생산 즉시 송전할 필요 없이 저장한 후 수요에 따라 방출함으로써 송배전 사업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력공급의 안정화와 산업체 및 분산 전원의 비상전력공급에도 사용될 수 있어 에너지 가격과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프랭크 프레틀 BASF New Business 에너지 사업 디렉터는 “NGK Insulators는 NAS 배터리의 제작 및 상용 설치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선도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스프는 수년간 축적된 연구개발(R&D)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NAS 배터리 기술이 새롭게 대두되는 장시간용 ESS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