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소 분야에서 자동차를 넘어 선박, 연료전지 발전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적재용량이 크고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수소 효율이 더 높아 상용자동차는 물론 선박 등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접목하면 더 큰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특히 넥쏘에 탑재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기술인 만큼 다양한 부문에 활용하면 신규사업 발굴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위원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0톤 이상 운동수단에 화물을 가득 싣고 하루 100km 이상 주행하면 전기자동차(EV)보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는 적재용량이 크고 주행거리가 길수록 효율이 우수해 선박, 비행기 등에 활용하면 EV보다 더 뛰어난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 1kg 주입에 100km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효율이 우수하며 물을 전기분해할 때 전기가 필요한 원리를 반대로 이용햐 수소를 전기 발생장치인 스택에 흘리면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전기가 발생하고 해당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강원도와 해당 기술을 5월 소형어선에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사회·경제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에 응용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발전이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전통적인 신재생 에너지보다 뛰어난 부분은 단위 설비용량당 풍부한 전력공급량과 이용률로 파악된다.
연료전지발전은 70-80%에 달하는 발전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풍력발전은 20-30%, 태양광발전은 10-20%에 불과하다.
또 연료전지발전은 지속적인 연료공급을 통해 상시 이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풍력·태양광은 발전 당시의 풍량과 일조량 등에 따라 발전량이 변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과제가 있다.
연료전지 기술이 수소발전을 구현하는 열쇠인 만큼 운송수단에서 적용한 선진기술을 발전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현대자동차의 전략은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용으로는 한국동서발전과도 협약을 맺고 2019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울산 화력발전소에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