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수익성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G화학은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조34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03억원으로 36.9%, 순이익은 1372억원으로 60.4% 격감했다.
전지부문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호재가 이어졌으나 석유화학부문에서 수익성이 감소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3조96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영업이익은 3212억원으로 39.2% 감소했다. 수요 부진으로 주요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된 영향이며 4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매출이 2조2102억원으로 2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15.5% 감소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와 전기자동차(EV) 신차종에 대한 자동차용 전지 출하 본격화로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이 1조21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5.8% 증가했다. IT소재 성수기 도래 및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적자 11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4분기 전망과 관련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자동차용 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