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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MEX, 12월9일 온스당 1859달러 형성 …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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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뉴스 2019.12.11
촉매의 원료로 사용되는 산업용 금속인 팔라듐 가격이 치솟고 있다.
12월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팔라듐 12월물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9% 올라 온스당 1858.80달러로 마감했다. 2018년 12월31일 종가 1253.90달러에 비해 48.2% 폭등한 것이다.
팔라듐은 금 가격도 역전했다. 12월9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 종가 기준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459.30달러를 형성했다.
백금족 금속인 팔라듐은 구리, 니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며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용 촉매에 투입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팔라듐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배기가스 규제가 팔라듐 폭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연료에 대한 황 함량 규제(IMO 2020)에 나서면서 스크러버 설치가 늘어나 팔라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 10월부터 유럽에서 새로운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WLTP)가 전면 실행돼 자동차 촉매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팔라듐을 2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 차질 가능성도 팔라듐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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