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재 화학기업들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10월6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6개 공장장협의회와 화학산업의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2019년 2월 선포된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에 포함된 2030년까지 수소전기자동차를 6만7000대 보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울산시와 6개 공장장협의회는 2020년 말까지 화학산업에서 수소전기자동차 300대 보급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실현하는데 공동 협력한다.
공장장협의회는 울산광역시공장장협의회, 석유화학단지공장장협의회, 온산단지공장장협의회,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용연용잠단지공장장협의회, 외국인투자기업공장장협의회 등 6개 단체와 213개 회원기업으로 구성됐다.
송철호 울산 시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수소 생산·이송·충전 등 국내 최고의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면서 “협약식을 계기로 수소전기자동차의 대대적인 보급과 수소배관 확충에 산업계가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2014년부터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에 나서고 있으며 2020년 9월17일 기준 수소전기자동차 보급대수가 1698대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수소충전소 역시 6개소로 전국(37개소)에서 가장 많으며 2021년에는 11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