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화학 메이저들이 연합해 중국에서 대형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타이완의 해빙무드와 함께 중국 석유화학 시장에서 타이완의 역할 확대가 주목된다. 타이완의 Changchun Plastic을 비롯 Lee Changrong Chemical, Dairen Chemical 등 6사는 중국 Fujian의 Quanzhou에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축으로 대형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키로 하고 중국 정부의 투자승인을 얻기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에틸렌 100만톤과 함께 SM 50만톤, VCM 35만톤, PP 40만톤 플랜트도 건설함으로써 중국에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하니 타이완의 중국 투자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인식해도 무리가 아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타이완과의 관계를 고려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투자를 허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Formosa Plastic Group이 중국 Zhejiang의 Ningbo에 대형 에틸렌 컴플렉스를 건설키로 하고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타이완의 중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처음 시도되는 것은 아니나 중국 정부의 태도로 볼 때 FPG의 투자와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고 있다. 다만, FPG의 다운스트림들이 연합해 중국에 에틸렌 크래커 건설을 시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FPG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불협화음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Sinopec, PetroChina 등이 6사 연합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FPG를 제치고 중국 프로젝트를 먼저 시행할 가능성마저 예고되고 있다. 문제는 타이완의 석유화학기업 6사 연합과 FPG 등이 중국에서 대형 에틸렌 컴플렉스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타이완의 메이저 6사나 FPG가 대형 중국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국-타이완의 화해무드를 타고 세계 석유화학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진출함으로써 공급과잉 국면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의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다만, 중국 투자가 그리 만만치 않고 중국 화학기업과의 합작투자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나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진출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타이완도 국내시장과 마찬가지로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한 나머지 내수 공급비중이 낮고 중국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중국이 자급률 향상을 위해 신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당에 타이완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앞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중국 수출은 어찌될 것인가 하는 심각한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일부에서는 중국과 타이완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신증설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중국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어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PVC처럼 중국이 자급에 그치지 않고 수출에 나설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도 타이완 연합의 중국 진출에 적잖이 당황해했다는 후문이다. 일본은 내수가 상당하고 고부가가치 그레이드로 전환해 수익성이 양호한 편이나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생존이 의심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물량의 60%를 아시아가 차지하고 중국이 60%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게 되는 것은 물론 2015년에는 범용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를 아시아가 차지하고 중국이 50%의 3분의 2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중국투자 확대와 함께 코스트가 낮은 원료 확보,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진단이다. 중동의 에틸렌 생산능력이 3000만톤에 근접하고 중국도 2015년에는 1500만톤에 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현실에서 생산량의 60-70%를 수출해야 하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어떤 행태를 보일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저 코스트 원료 확보와 경쟁력이 강한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뿐이나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화학저널 2009/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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