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국내 계면활성제 시장은 성장률이 1-3% 수준으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으나 잇따른 증설과 원료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세탁 및 주방세제, 퍼스널케어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세제시장이 천연계 계면활성제로 전환되고 있어 천연제품 대응까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수요가 정체되고 있어 더 이상 계면활성제만으로는 수익을 도모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결단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사업재편ㆍ고부가가치화 "절실"
계면활성제 생산기업들은 최대 수요처인 섬유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자 신규용도 개척을 추진하는 등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내수요가 정체되고 있어 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저렴한 중국산까지 유입되고 있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은 수출 다각화 등을 통해 겨우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계면활성제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업종전환이나 M&A 등 사업재편, 고부가가치화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범용 계면활성제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내수는 한계에 달했는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계면활성제 생산기업들은 모두 큰 고민을 안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