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및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2.80달러로 1.24달러 급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0달러 상승하며 96.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08달러 하락하며 94.84달러를 형성했다.

9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조사 결과 9월19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억5800만배럴로 약 4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정제설비 가동률이 0.4%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원유 수입도 120만배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는 50만4000건으로 7월에 비해 18% 급증하며 전문가 예상치 43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 다우존스(Dow Jones) 산업지수는 1만7210.06을 기록하며 154.19포인트 상승했고, S&P 500은 15.53포인트 상승한 1998.30을 기록했다.
반면, 원유 공급 증가 및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 NOC에 따르면, 최근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90만배럴로 알려져 9월23일 발표한 80만배럴에 비해 1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24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278달러로 0.51%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