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7만톤에 머물렀으나 무난 … 신규투자 인가도 지방정부 이관
화학뉴스 2015.01.02
중국은 11월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생산능력 확대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11월 에틸렌 생산량은 147만톤으로 2013년 11월에 비해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월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은 2012년 12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시장에서는 국제회의 개최 등으로 Beijing과 인근 도시에서 환경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제품 수요부진과 세계적인 석유화학 원료 다양화에 따른 경쟁 격화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년만에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8%를 하회한 2012년에는 경제성장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며 에틸렌 생산량은 4년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었다. 2014년 중국의 에틸렌 생산량은 7-10월 2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1-11월 생산량이 1578만톤으로 2013년 1-11월에 비해 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12월 생산량이 11월 수준에 머물러도 전체 생산량은 1700만톤을 상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중국 국무원은 기존에 관리해왔던 에틸렌 신설 프로젝트에 대한 비준 권한을 국가 석유화학 계획과의 합치를 조건으로 지방정부에 이관했고, 지방정부의 에틸렌 프로젝트 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코스트 경쟁력을 보유한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비롯한 중동산 석유화학제품이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북미의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석유화학제품도 본격적인 공세를 앞두고 있어 중국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에서는 CTO(Coal-to-Olefin)로 대표되는 석탄화학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확대기를 맞고 있다. 중국은 기존 나프타 크래커의 경쟁이 한층 심화됨에 따라 일부 구식설비와 소규모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등 에틸렌 자급률 향상에 걸림돌이 적지 않지만 신규투자는 제한하고 있다. 표,그래프: <중국의 에틸렌 생산동향> <화학저널 2015/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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