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및 No.2 중단으로 12만톤 감산 … 중국도 증설 프로젝트 연기
화학뉴스 2015.01.29
CPL(Caprolactam) 시장은 수요 둔화로 당분간 수급 조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CPL 생산기업인 카프로는 2013년 No.1 6만톤 플랜트 가동중단에 이어 2014년 6월부터 No.2 6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고 2015년에는 최대규모인 No.3 15만톤 플랜트의 가동도 정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2014년 1-10월 나일론(Nylon)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해 2015년에도 생산능력 확대 계획은 고사하고 가동률이 50%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10월 수출을 제외한 중국의 CPL 내수가 2만톤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CPL 증설 프로젝트도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중국은 2014년 CPL 생산능력을 64만톤 늘릴 계획이었으나 계획대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Juhua의 10만톤 및 Yalong의 20만톤 등 30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4만톤 증설은 2015년 1/4분기 이후로 미루어졌다. Sinopec도 16만톤 설비를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해 20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연기했다. CPDC도 정기보수를 앞두고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프로가 No.3 15만톤 플랜트를 가동 중단할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카프로는 주요 수요처였던 코오롱을 잃고 효성마저 구매량을 줄이고 있어 수요처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카프로가 남은 한개 플랜트마저 가동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석유화학기업이 생산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존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아 2015년을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5/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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