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만톤 하회 예상 … 높은 수준의 시황에 엔화 약세로
화학뉴스 2015.11.10
일본은 2015년 가소제 수입량이 전년대비 50% 가량 감소해 3만톤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시황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한국‧중국산 유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앞으로 석탄화학 및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으로 아시아 올레핀(Olefin) 시황이 완화되면 가소제 수입 압력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은 2015년 가소제 수요가 2014년 약 24만톤에서 2015년 약 22만톤으로 10% 가량 감소하나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14년 6만1838톤에서 2015년에는 3만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량 감소는 엔저 현상이 주된 요인으로 일본기업들은 약 1만톤 상당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가소제 수입량은 4만7418톤으로 전년대비 2배 가량 급증한 이후 2013년까지 4만톤대를 유지하며 2014년에는 6만톤을 상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 가소제 메이저 3사는 생산능력이 약 40만톤에 달해 충분한 자급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내수의 30%를 외국산이 차지하고 있어 자국 내 수급불균형 상태가 이어져 왔다. 최근 내수 상황에 변화 조짐이 일어 DOP(Dioctyl Phthalate)는 2015년 출하량이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DINP(Diisononyl Phthalate)는 전년대비 2자리대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정 RoHS에서 DOP가 제한물질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전기 및 자동차용을 DINP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현재 주택 착공 건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가소제 수요가 용도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건축자재 및 벽지, 바닥재용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중국 올레핀 프로젝트로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회복세에 있는 내수를 꾸준히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L> <화학저널 2015/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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