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가 식물 베이스 바이오에탄올(Bio-Ethanol) 상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디아는 에탄올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통해 수입의존도를 경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볏짚이나 대나무 등 비가식성 식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에너지 이용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 석유공사(IOCL), Bharat Petroleum, Hindustan Petroleum 등 국영 석유기업 3사가 총 400억루피(약 6900억원)을 투입해 비가식성 식물 베이스 바이오에탄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각 공장의 생산능력은 일일 15만리터 상당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 가솔린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60억리터를 충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CL은 2016년 9월 바이오에탄올의 제조기술을 보유한 Praj와 제휴 관계를 맺었으며 2-3년 안에 3개의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Praj 기술을 활용하면 1톤 가량의 폐기 농산물에서 250만리터의 바이오에탄올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에탄올을 이용하면 대기오염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디아에서는 매년 농작물을 수확한 후 소각해 대량의 스모그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스모그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학교가 휴업하는 등 여러 사회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디아 정부는 바이오에탄올 상업화를 통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 연료에서 차지하는 혼합비율을 2020년까지 10%로 올려놓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가솔린 22.5%, 경유 1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