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를 통해 시장전망치를 100억원 상회하는 지분법이익을 거두었다.
SKC는 2018년 1/4분기 매출이 63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9% 증가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416억원으로 88.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총 1352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과 법인세 영향으로 293억원으로 9분의 1 수준으로 격감했으나 2017년 1363억원으로 지분법이익이 420억원 가량 늘어나며 2년만에 1000억원대를 회복한데 이어 2018년 1/4분기에도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1/4분기 당기순이익 급증 역시 주로 지분법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분법이익이 306억원으로 125% 증가했으며 당초 시장전망치를 100억원 상회했기 때문이다.
특히, MCNS로부터 인식한 지분법이익이 266억원으로 2배 증가하고 전체의 87%에 달하며 전반적인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MCNS는 2015년 출범 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7년에는 영업이익이 777억원으로 113.6%, 당기순이익은 1269억원으로 272.0% 급증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MCNS는 폴리올(Polyol)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SKC의 지분법이익에 계속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CNS 역시 금호미쓰이화학 등으로부터 지분법이익을 얻고 있다”며 “금호미쓰이화학이 최근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생산능력을 35만톤으로 10만톤 확대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