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에 부과하던 반덤핑 예비판정을 철폐했다.
미국 상무부가 10월18일(현지시간) 한국산 PET 반덤핑 조사에 대해 산업피해 부정판정으로 최종 판정을 내린 것이 알려지며 롯데케미칼, TK케미칼, SK케미칼 등 국내 PET 생산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2017년 9월26일부터 한국, 타이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5개국을 대상으로 PET 반덤핑관세 조사를 시작했고 2018년 5월1일 산업피해 긍정판정을 내리며 각국에 5-276%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반덤핑 관세는 예비판정을 받으면 즉시 적용돼 세금을 예치형태로 징수하지만 최종판정이 뒤집히면 돌려주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금을 냈던 화학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미국 상무부로부터 통보받은 관세율은 SK케미칼이 8.8%, 롯데케미칼과 TK케미칼은 101.4%였다.
또 무역분쟁으로 미국이 중국산 PET를 수입할 수 없다는 점도 3사에게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중국산 PET에 관세 25%를 부과해 사실상 중국은 수출이 불가능해지면서 미국 PET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PET가 부족하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려던 5개국의 예비판정을 철회한 것”이라며 “4/4분기부터 5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PET 매출비중이 40-50%에 육박하는 TK케미칼이 직수혜주이며, SK케미칼도 세금환급·절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