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주정부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No.2 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6월29일 밝혔다.
6월25일(현지시간) 진행된 협약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톰 크로우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의장, 황준호 SK Battery America 대표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로 신규 일자리 600여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덕분에 조지아가 미국 남동부의 EV 배터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조지아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EV 관련 시장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조지아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에 3만9948평방미터의 No.2 공장을 건설해 2023년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11.7GWh로 2023년에는 2018년 투자를 결정한 No.1 9.8GWh와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의 EV 배터리 생산능력이 총 71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4월 말 열린 이사회에서 조지아 EV 배터리 No.1 및 No.2 공장에 총 3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며 No.2 공장 투자규모를 확정지은 바 있다.
No.2 공장 건설에는 9억4000만달러(약 1조1300억원)를 투자하며 4월 이사회에서 일부인 7억2700만달러(약 8900억원) 출자를 결의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