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입주기업, 주민이 손을 잡았다.
서산시는 2월3일 대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맹정호 시장과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입주기업 6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산단지 종합 자율 안전진단 착수보고회 및 화학사고 근절 공동결의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민대표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관계자도 참석했다.
종합 자율 안전진단은 2019년 5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와 2020년 3월과 5월에 각각 발생한 롯데케미칼, LG화학 폭발사고 등 단지 내 화학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안전학회가 중심이 돼 2022년 1월까지 추진한다.
한국안전학회는 착수보고회에서 “입주기업 6사 사업장의 안전보건시스템과 주요 공정의 안전상태를 진단하고 이전의 사고원인 등을 심층 분석해 실현 가능한 사고 예방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진단 착수보고회에 이어 한국안전학회와 입주기업 6사, 주민대표는 화학사고 근절 서명식을 추진하고 안전진단 성공 추진을 결의했다.
대산단지는 1516만평방미터로 울산,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 70여개 입주기업이 소재하고 있고 1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