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 베이스로 전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세계 배터리 생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Google), 애플(Apple), GM(제너럴모터스) 등 298개의 글로벌기업들이 가입돼 있고 배터리 생산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0번째 가입기업이며 RE100위원회가 300사 달성을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 행사를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 가입으로 목표 기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미 폴란드와 미국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하고 있으며 국내 오창과 중국 난징(Nanjing) 공장을 비롯해 앞으로 신규 투자하는 공장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업 최초로 EV100에도 가입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승용차·트럭 등 소유·임대 자동차 가운데 3.5톤 이하는 100%, 3.5-7.5톤은 50%를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핵심제품”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