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C, 폴리아스파라긴산 개발 성공 … 균류 유전자 편집기술 확립
DIC가 바이오 신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DIC는 2025-2027년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대형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며 우선 바이오 SAP(Super Absorbent Polymer)로 알려진 폴리아스파라긴산 샘플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사내에서 유전자 편집을 가능케 하는 기반기술을 정비했고 코리네균을 이용해 목적물 생성속도를 대폭 높이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베이스 영양제품 등 여러 생산제품을 조기에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IC는 2021년 치바(Chiba) 종합연구소에 신규 연구동을 건설하는 등 바이오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양산 프로세스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소재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시작할 신규 경영계획에서 연구개발(R&D) 중점 4대 분야 가운데 하나로 설정했다.
2021년 초 설립한 바이오 머터리얼 개발센터를 통해 바이오 연구 인재를 집중시켰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5-2027년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겠다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바 종합연구소에서는 2021년 바이오 실험동을 신설하는 등 설비를 확충했다.
최근 사업화가 유력시되는 폴리아스파라긴산은 생분해성 바이오 SAP로도 알려져 있으며 DIC가 바이오 벤처기업인 GEI(Green Earth Institute)와의 협업으로 2019년부터 개발하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프로세스는 푸마르산(Fumaric Acid)과 암모니아(Ammonia)를 합성해 생산하지만 DIC와 GEI는 코리네균의 체내 당류 대사‧발효를 이용해 아스파라긴산을 얻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조기에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유전자 편집기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외부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으며 균주를 개량함으로써 증식 및 생성 속도 개선에 성공했다.
폴리아스파라긴산의 생분해성을 이용하면 기저귀용 바이오 SAP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른 용도도 함께 개척하기 위해 2022년에는 마케팅용 샘플 출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DIC는 헬스케어 분야의 미세조류나 세균류를 베이스로 제조한 영양소재, 색소 등 차세대제품을 또다른 바이오 신제품으로 주목하고 있고 2025-2027년경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패키지 분야에서는 생분해성 폴리머 개발을 재개하는 등 새로운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있다.
약 15년 전에 개발했던 PLA(Polylactic Acid)의 뒤를 이어 지속가능 포장소재 트렌드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폴리에스터(Polyester)계 골격을 갖춘 새로운 폴리머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말 이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