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레이(Toray)가 배터리 분리막 사업 축소를 포함해 ROIC(투하자본이익률) 경영을 강화한다.
도레이는 5월 말 차기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부터 ROIC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섬유, 기능성 화학제품 뿐만 아니라 탄소섬유 복합소재 역시 ROIC 10%대를 목표한다.
도레이는 2024년 영업이익이 목표치 1800억엔을 달성하지 못하는 등 낮은 수익성을 고민하고 있으며 사업별로 자산을 최적화해 ROIC 경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전략과 구조개혁을 동시 실시하면서 가치 창출 모델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저성장·저수익 사업으로 전락한 배터리 분리막에 대해 LG화학과의 헝가리 합작법인 지분 축소 뿐만 아니라 사업 철수를 포함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2025년 전체 ROIC를 5%로 예상하고 있다.
섬유와 기능성 화학제품은 ROIC가 각각 9%, 8%로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설비투자 감가상각의 영항과 가장 중요한 성장사업임을 고려해 차별화 및 중간재 전환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배터리 분리막은 2025년 LG화학과의 헝가리 합작법인 지분 50% 가운데 20%를 LG화학에 매각할 예정이며, 일본 나스(Nasu) 공장을 포함 구형·소형 라인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고안전·고용량·고출력 영역에 집중하는 등 사업을 축소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EV)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면 합작 해산, 사업 철수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의료 사업도 구조개혁 대상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수소 관련 사업은 2026년부터 약 3년 늦게 가동하고 탄화수소막은 계획대로 2025년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유럽연합(EU)의 ELV(폐자동차 규정) 개정안 사용제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사이클 고도화 등 필요성을 꾸준히 홍보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