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들은 단기간 수익 개선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지오센트릭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고 장기 신용등급은 모두 AA-를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지오센트릭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매출 중 아로마틱(Aromatics)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레핀보다 높다는 점을 주목했다.
2024년 하반기 이후 가솔린 블렌딩 수요가 위축돼 아로마틱 수급 상황이 비우호적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특히, 양사는 P-X(Para-Xylene)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된 영향으로 2024년 하반기 이후 적자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491억원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영업적자 1167억원을 내며 2024년 전체 영업이익도 마이너스 67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2025년 1분기 역시 영업적자 94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023년, 202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 1분기 영업적자 1178억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월 들어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일부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급 환경이 구조적으로 개선된 것이 아니라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충격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이익 창출력의 추세적 회복 가능성에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SK지오센트릭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내린 바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