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이 지속되고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6.70달러로 전일대비 0.25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30달러 올라 75.1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75.51달러로 1.86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갈등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 통첩을 했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아무도 내가 무엇을 할지 모른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로이터(Reuters)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요구를 거부하며, 미국의 군사적 개입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직접 개입이 분쟁을 확대시켜 중동지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ING 은행은 호르무즈(Hormuz) 해협이 봉쇄되면 국제유가가 12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생산능력을 보유한 산유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만 석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해협 안쪽에 위치해 있어 석유 공급 차질 해소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관리국(EIA)에 따르면, 6월13일 기준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4억2094만배럴로 전주대비 1147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180만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이 하루 평균 107만5000배럴 증가해 32.7% 늘어난 것이 재고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4.25-4.5%)를 동결했으며, 2025년 2회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은 Fed가 관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관망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