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G(Siam Cement Group)가 PP(Polypropylene)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타이 SCG가 베트남 남부 롱손(Long Son)에 새로 건설한 석유화학단지 LSP의 PP 플랜트를 2028년 이후 가동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SCG 그룹의 화학 자회사로 LSP 가동을 맡고 있는 SCG케미칼즈(SCG Chemicals)는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틸렌(Ethylene) 원료를 나프타(Naphtha)에서 에탄(Ethane)으로 전환하고 있어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SP는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및 LLDPE(Linear Low-Density PE) 50만톤, PP 40만톤 플랜트를 갖추고 있으나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석유화학 시장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나프타 베이스 에틸렌으로는 채산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현재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앞으로 저가의 미국산 에탄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며 이르면 2027년 말 100만톤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탄으로는 프로필렌 생산이 불가능해 PP 플랜트는 원료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SCG케미칼즈는 LSP에 자체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를 건설하는 방안, PP 플랜트를 원료 공급이 쉬운 장소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중국이 PDH 설비투자를 본격화하면서 PP 체인에 대한 투자 환경이 나빠져 현재까지 고려한 방안 모두 경제성이 떨어지며 프로필렌을 수입하는 방안 역시 현재로서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프로필렌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국산 에탄 베이스로 에틸렌을 생산하고 PP는 생산량을 0톤으로 줄여도 나프타 베이스보다는 채산성이 있기 때문에 PP 플랜트를 가동중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SCG케미칼즈는 조만간 LSP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폴리올레핀(Polyolefin)은 미국 관세 정책 때문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료 나프타와 스프레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SCG케미칼즈는 스프레드가 톤당 350달러 이상으로 확대되면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2025년 5월12일 미국과 중국 정부가 90일 동안 추가 관세를 인하하기로 임시 합의했기 때문에 중국이 범용수지 생산을 늘린다면 가동 재개 시기를 또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