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제한적 보복 공격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1.48달러로 전일대비 5.53달러 폭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5.33달러 떨어져 68.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75.71달러로 1.13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제한적으로 전개되며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된 영향으로 폭락했다.
이란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나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확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미국이 6월22일 이란의 포르도(Fordow), 나탄즈(Natanz), 이스파한(Isfahan) 핵시설 3곳을 직접 공습함에 따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Hormuz) 해협 봉쇄를 의결해 원유 수출 차질 우려가 고조됐고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1.40달러까지 폭등한 후 하락했다.
이란은 중동 최대 미군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Al Udeid)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나 미국 국방부는 대부분이 요격됐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공격은 미국과 카타르에 사전 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TruthSocial)을 통해 “이란이 사전에 공격을 통보해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제는 평화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시간 전면 휴전에 합의했으며 전쟁은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매파 인사인 미셸 보먼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98.390으로 0.32% 하락했다.
보먼 부의장은 “지금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되면 건강한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