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 축소의 영향으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14달러로 전일대비 4.34달러 폭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4.14달러 떨어져 64.3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68.75달러로 6.96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발표로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완화되며 폭락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으며 6월24일 오전 5시(GMT)부터 발효된다”며 “6시간의 군사작전 정리 이후, 이란이 12시간 동안 공격을 중단하고 이후 이스라엘이 12시간 동안 공격을 멈추는 절차를 통해 총 24시간 후 충돌은 공식 종료된다”고 선언했다.
또 트루스소셜(TruthSocial)을 통해 “중국은 이제 다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타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시점이나 구체적인 절차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관심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계획, 글로벌 석유 수요 추이, 경기 둔화 가능성 같은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 지표 부진과 경기 둔화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3.0으로 전월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FRB) 총재는 “관세 영향이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몇 달간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지금은 금리 인하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