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를 이용한 소재 탐색에 감성을 접목시킨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 KanseiAI는 2024년 12월 소재의 질감을 의성어·의태어와 AI를 이용화 정량화·가시화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신규 서비스 감성AI Materia Link를 출시했다.
KanseiAI는 2018년 설립된 일본 국립 전기통신대학(UEC)발 스타트업으로 감성과 언어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AI를 이용해 감성을 정량화하는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브랜드 소유기업과 소재 생산기업이 감성AI Materia Link를 이용하면 주관적이면서 애매한 감성에 대해 동일한 기준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 소재 및 상품 개발 효율화에 기여한다.
피험자가 만져본 소재의 질감을 의태어로 대답하는 감성실험을 통해 확보한 언어정보를 기반으로 AI가 △따뜻함/차가움 △딱딱함/부드러움 △축축함/
건조함 △미끄러짐/끈적함 △울퉁불퉁함/평평함 △매끄러움/거침 등 6개 축의 평가척도로 소재가 지닌 감성을 수치화해 좌표평면에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감성AI Materia Link는 의태어를 입력하면 등록된 데이터 가운데 관련된 소재를 표시하는 검색기능과 여러개의 소재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필요한 감성에 적합한 소재를 탐색할 수 있다.
소재의 이미지 데이터와 탄성률, 마찰계수 등 물성 데이터 정보도 함께 등록하면 데이터 활용 및 분석 범위가 확대된다.
소재 생산기업은 공급하는 소재가 지닌 감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해 정확한 소재를 제안하거나 기존에 경험과 감에 의지하던 소재 개발을 효율화하고 테스트 회수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소유기업과도 정보를 공개하면 조정, 교섭 등을 진행하기 용이해진다.
브랜드의 디자인 부문에서 CMF(색상·ㅅ재·가공)를 담당하는 엔저니어를 위한 상품 콘셉트 작성 지원 기능도 탑재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sneiAI는 소재의 시각적 감성을 정량화·가시화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등록 가능한 정보 확장, 브랜드 소유기업을 위한 업무 흐름에 적합한 아이디어 고안 지원 기능, 공동개발 지원기능 등 수요기업의 편의성을 차례로 개선할 계획이다.
KasneiAI는 감성을 중심으로 하는 이노베이션 창출의 무대를 제공하는 소재 데이터 플랫폼 공급기업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