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글라데시 자원협력 MOU
이재훈 차관 단장 민ㆍ관사절단 파견 … 유연탄광 개발 참여 타진 산업자원부는 석탄광과 천연가스를 상당규모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미개발지역인 방글라데시와 첫 에너지ㆍ자원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이재훈 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ㆍ관자원사절단을 파견했다.이재훈 차관은 타판 초드리(Tapan Chowdhury) 전력에너지부장관과 한국-방글라데시 에너지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력ㆍ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협력 증진과 에너지 분야 및 발전소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또 11월15일 방글라데시의 부족한 전력 인프라 확충과 석탄, 천연가스 등 자원 개발을 연계하는 사업 방안 등 양국간 자원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매장량 6억톤의 디기파라(Dighipara) 유연탄광개발과 연계한 1000MW 수준의 발전소건설 프로젝트(총 1조8000억원 투자)에 대한 한국의 참여 계획를 설명하고 방글라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한전ㆍ광업진흥공사ㆍ포스코ㆍ룩손글로벌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움이 방글라데시 북서부 디기파라지역의 유연탄을 개발하고, 인근지역에 500-1000MW급의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영국 기업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컨소시움이 프로젝트 사업자로 확정되면 나이지리아의 유전개발ㆍ발전소건설, 마다가스카르의 니켈광개발ㆍ발전소건설에 이어 또 다시 한국형 자원개발 모델인 패키지딜을 성사시키게 되는 성과를 이루게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룩손글로벌 등은 조만간 입찰 예정인 방글라데시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를 준비 중이어서 이재훈 차관은 방글라데시 정부의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는 러시아ㆍ몽골 등과 같은 자원부국은 아니나 북서부 지역에서 풀바리(Phulbari), 디기파라 등 대규모 유연탄광이 개발되고 있으며, 벵갈만 지역에서는 매장량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규모 해상광구로 알려져 있는 천연가스전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잦은 발전소 고장, 송배전시설의 노후, 기술적 결함 등으로 1인당 전력사용량이 158kWh에 불과(세계최저수준)해 방글라데시 정부에서는 유연탄광 및 천연가스를 이용한 대규모 전력 인프라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민간기업에 가스탐사ㆍ생산 및 공급분야를 개방하고 있어 한국과 방글라데시간 에너지분야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방글라데시 에너지ㆍ광물자원개발과 발전소ㆍ송배전 등 전력 인프라건설사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은 기자> <화학경제 2007/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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