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으로 수익성 크게 악화 … 다운스트림 강화에 주력
화학뉴스 2013.09.03
네덜란드 DSM이 CPL(Caprolactam)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상업판매 부문만 매각하거나 전면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SM의 CPL 생산능력은 70만5000톤으로 유럽 27만5000톤, 미국 23만톤, 중국 20만톤 생산체제룰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12만5000톤을, 미국에서는 5만톤을 나일론(Nylon) 원료로 자가소비하고 있다. 또 미국 플랜트는 4만5000톤을 카펫 생산기업인 Shaw Industries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상업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플랜트 모두 역내에서 판매할 수 없어 2012년 네덜란드산 6만톤, 미국산 8만-9만톤을 아시아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시아 CPL 시장도 중국에서 대규모 신증설이 잇따른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DSM은 장기적으로 아시아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상업판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CPL 사업에서 전면 철수한 후 나일론 원료로 필요한 물량에 대한 거래권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DSM은 1년 전부터 상업판매 부문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7월 초 해외언론을 통해 CPL 사업에서 전면 철수할 방침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다만, 유럽 CPL 시장은 성장성이 사라져 인수기업이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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