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총회에서 가입여부 결정 … 정부는 긍정적이나 업계는 부정적
화학뉴스 2014.03.27
대한석유협회는 4월3일 총회를 개최하고 삼성토탈을 신규 회원사로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
석유협회는 4월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용원 석유협회장, 박봉균 SK에너지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김동철 S-Oil CEO Deputy가 참석하는 연례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토탈이 석유협회 회원기업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정유기업 CEO 가운데 3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석유협회는 정유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4개 회원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1980년 설립 이후 신규 회원이 가입을 신청하거나 수락한 사례가 없어 삼성토탈이 5번째 회원기업으로 등록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유화학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토탈은 2012년 사업목적에 석유정제 사업을 등록하고 2013년부터 알뜰주유소용 휘발유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석유협회 가입을 추진해왔다. 정유 관계자는 “주유소 포화로 수익성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삼성토탈의 정유사업 진출이 반갑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토탈의 석유협회 가입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3월21일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주재로 열린 동북아 오일허브 관련 정유업계 정책간담회에 정유기업 CEO 4명과 박성훈 삼성토탈 부사장이 참석했고, 동북아 오일허브 성공을 위해 석유협회의 개방된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어 정부는 삼성토탈을 정유기업으로 인식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삼성토탈은 휘발유·항공유·연료유 등 정유기업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에너지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서 석유협회 회원가입을 통해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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