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 송재용 박사팀, 반도체 공정기술 활용 … 열전효율 인증에 활용
화학뉴스 2014.06.17
한국 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나노소재평가센터 송재용 박사 연구팀이 100나노미터 두께 이하 나노소재의 열전에너지 변환효율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월17일 발표했다.
열전에너지는 소재 양쪽 끝의 온도차가 발생하면 열에너지가 저절로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국내에는 밀리미터 이상 크기에 대한 열전에너지 변환효율 측정기술은 보급돼 왔지만 나노미터 이하 두께의 소재에 대해서는 측정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나노미터 수준의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해 나노선, 나노판 등 100나노미터 이하 두께에 열전에너지 변환효율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자체 제작해 나노소재의 열전에너지 변환효율을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측정 기술은 나노미터 두께의 모든 나노소재의 열전에너지 변환효율을 측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 무소음·무진동 냉장고나 체열을 이용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 등 폐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이용하는 장치 개발에 필요한 효율 인증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전 현상을 이용한 에너지원이 주목받으면서 고효율 나노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에너지 변환효율을 나노미터 크기에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노 수준 정밀 측정기술은 미국과 유럽 등 일부만 보유하고 있어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 송재용 박사는 “앞으로 인체의 열에너지를 이용한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의 보조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고효율 열전 발전기 등의 개발을 촉진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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