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4년 1-9월 수입량 1만8958톤 … 한국산 91.4%로 독점지위
화학뉴스 2014.12.16
일본의 가성칼륨 수입이 2000년대 이후 최고를 기록한 2013년에 이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1-9월 수준을 지속하면 2013년 기록한 2만2000톤대를 돌파해 2만5000톤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3년 수입제품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했던 한국이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이 크게 감소했다. 가성칼륨은 탄산칼륨 등 칼륨염류의 제조를 비롯해 방식제, 표백제, 용융제, 석유화학제품 제조 등 폭넓은 용도에서 활용되고 있다. 가성칼륨 용액에 탄산가스를 주입해 반응시킨 탄산칼륨은 브라운관 유리에도 사용돼왔다. ![]() 2000년 이후 15만-20만톤 수준을 유지했던 일본 생산은 원료인 염화칼륨 가격이 2배 가량 급등한 것으로 계기로 가성소다 등으로 대체를 추진해 최근에는 10만톤을 하회하고 있다. 수입은 1990년대 4만톤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2002년부터 한국산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2003년에는 수입제품 시장점유율 1위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바뀌었다. 수입량은 2008년부터 크게 늘어나 1만톤 수준을 회복했고, 2011년에는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기업 일부가 생산을 중단해 2만톤을 상회했다. 2012년에는 반동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2만톤 수준을 유지했고 2013년은 2만2395톤으로 12.0% 가량 급증했다. 일본 생산기업의 외부판매와 자가소비에 수입을 더한 전체 내수는 11만-12만톤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 1-9월 수입량은 1만8958톤을 기록했고 한국산이 1만7331톤으로 전체의 91.4%를 차지하는 등 엔저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3년 1-9월 수입량을 상회했다. 한국산 수입은 2010년 1만톤을 돌파한 이후 2013년에는 2만톤을 상회하며 수입제품 시장 점유율이 92%에 달했다. 국내 칼륨염 생산기업 유니드(대표 이화영)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력요금을 바탕으로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일본은 사업지속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기업들이 조달처를 분산한 것이 수입량 증가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대 3000톤 이상을 차지한 미국산은 감소추세가 지속되며 2013년 1027톤을 기록한데 이어 2014년 1-9월 3톤으로 크게 위축됐다. 고순도 그레이드인 스웨덴산은 시약용과 화장품용 등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2013년 100톤을 수입한 중국산은 2014년 1-9월 1000톤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 표,그래프: <일본의 가성칼륨 수입비중(2014)> <화학저널 2014/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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