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원료‧발포제품 생산 개시 … ERI와 신소재 사업 본격화
화학뉴스 2015.11.04
무림(대표 김석만)이 2016년 바이오 플래스틱 양산에 돌입한다.
무림은 충청북도 진천공장에서 2016년 초 펄프파우더를 활용한 바이오플래스틱 원료와 발포제품을 생산 개시할 예정이라고 11월4일 발표했다. 바이오플래스틱 원료는 펠릿 또는 종잇장 형태, 발포제품은 스티로폼 형태로 만들어져 건축 단열재, 각종 포장재 등으로 활용된다. 무림은 펄프 및 종이를 활용한 신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8월 일본 소재기업인 ERI와 150억원 상당의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공장 건설에 착공했으며, 최근 합작법인 <무림-ERI-바이오머티리얼스(MEB)>을 출범시켰다. MEB는 2015년 말까지 1만톤 상당의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2016년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대형 포장재기업, 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스티로폼 단열재를 대체하기 위한 관련 인증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래스틱은 일반 고분자 플래스틱을 대체하며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매년 20-30%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친환경 원료 사용 장려와 함께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사용 확산으로 바이오플래스틱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림은 본격적인 양산체제와 시장 확보로 세계 바이오플래스틱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림P&P는 국내 제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펄프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바이오플래스틱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도 갖추고 있다. 무림 관계자는 “종이 제조에 국한됐던 펄프를 보다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바이오플래스틱의 수요를 이끌어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림 김석만 대표는 “바이오플래스틱 시장 진출은 첨단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펄프 부산물 및 관련 소재 등 무림만이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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