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Polycarbonate) 가격이 중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PC 가격은 2015년 가을 톤당 2000달러대를 하회했으나 아시아 플랜트들의 정기보수가 장기화됨에 따라 겨울 들어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졌고 2015년 말 2100달러에 도달한 이후 2016년 1월 현재 톤당 23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 PC 생산기업들의 가동률은 고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재고도 줄어들고 있어 춘절을 앞두고 수급타이트 상태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용 수요가 견고하며 각 생산기업은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450만대로 전년대비 3.3% 늘어났으며 판매대수는 2460만대로 4.7% 증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수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자동차는 최근 엄격한 연비규제가 실시되며 부품 및 부자재가 수지화됨에 따라 PC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Covestro의 Shaghai 소재 플랜트가 2015년 12월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돌입했으나 공급밸런스가 무너지는 일 없이 거의 모든 생산기업들이 풀가동에 가까운 고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 원료인 BPA(Bisphenol-A)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PC 수요는 춘절을 전후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에서는 2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한 가운데 춘절 수요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2월 중순 이후에는 하락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