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틸렌(Ethylene)은 드디어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은 4월8일 FOB Korea 톤당 1190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16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NE Asia는 120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한국, 일본, 타이완의 스팀 크래커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고공행진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0.52달러로 4달러 이상 폭등했으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역으로 판단하면,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되면 에틸렌 가격이 급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는 여천NCC가 3월10일 시작했던 여수 소재 No.2 에틸렌 58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재가동한 반면, 롯데케미칼은 여수 소재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미국산 1만2000톤이 아시아 시장에 유입되고, 중동이 동남아사이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