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가 PLA(Polylactic Acid)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BGF그룹은 자회사 BGF에코바이오가 인천경제청과 친환경 첨단 생산설비 투자 및 인천 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라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3월27일 밝혔다.
BGF에코바이오는 2019년 7월 국내 유일 PLA 발포 핵심기술 보유기업인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제품 시장에 진출했다.
KBF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 PLA를 발포해 저비용으로 친환경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 관련 특허 7종을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앞으로 청라에 위치한 IHP 1만5623평방미터 부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PLA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0년 8월 착공할 계획이며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래스틱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인 가운데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인천 경제자유구역(IFEZ)이 국내 4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지역인재 채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역시 BGF에코바이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산업들의 IHP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유기적 협업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