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이 고순도 니켈 공장 신증설 투자를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울산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먼저 황산니켈 생산 계열사 켐코를 통해 온산국가산업단지 5만6760평방미터 부지에 5563억원을 투입해 2023년 10월-2025년 하반기 고순도 니켈 4만2600톤 공장을 건설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니켈은 황산니켈, 전구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기존 켐코 생산능력 2만2300톤을 합쳐 총 생산능력이 6만49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또 온산 제련공장 부지에 2023년 11월-2025년 12월 동안 1460억원을 투입해 순환자원을 활용한 저탄소·친환경 2차전지 소재 공장을 건설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2405억원을 들여 제련공장 통합관제센터 및 안전·보건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1조원대 투자로 발생하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300명 이상이며 울산시에 2차전지 소재 생산부터, 제조, 전기자동차(EV) 공급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인프라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1조원대 투자로 수요기업의 다양한 요구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