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07년 시장규모 640억달러 … 탄소배출권 확보에 적극 참여 탄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탄소시장은 온실가스 배출권한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탄소 배출권에는 의무국간 거래되는 배출권(AAU), 온실가스 감축의무국이 개도국에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청정개발체제(CDM)을 통해 발생되는 배출권(CER), 의무국간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공동 이행제도(JI)를 통해 발생하는 배출권(ERU)이 있다. 국가명사 례브라질쓰레기 처리장 메탄가스로 전기도 생산하고 탄소 배출권도 확보한 상파울루 시정부브라질설탕 및 알코올 생산 시 배출되는 사탕수수 껍질을 활용한 전기 생산스위스석탄 발전소 폐기물을 재활용한 혼합 시멘트 생산으로 탄소 배출량 감소독일BASF가 제공한 질산감축 기술, 중국의 질산 배출량 감소 촉매제로 작용이태리이태리 에너지기업, 중국 화력발전소 청정석탄기술 사용 촉진에 협력, 중국 화력발전소의 CO2 배출량을 1/3 이상 감축주요 국가의 CDM 추진사례KOTRA가 최근 10개국의 14개 사례를 조사한 <글로벌 탄소시장 현황 및 대응사례>에 따르면, 2007년 세계 탄소시장은 640억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105% 증가했고 앞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설탕 및 알코올 생산기업인 브라질 Santa Elisa는 설탕 및 알코올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사탕수수 껍질을 활용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 독일 인증기관 TUV-SUD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로 공식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의 철강기업 아셀로미탈(ArcelorMittal)은 재생에너지 개발, 메탄 포집 등 각종 온실가스 감축 사업 프로젝트에 1억2000만유로를 투자했으며, 프랑스 폐기물 처리기업 베올리아(VEOLIA)도 브라질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재생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CDM 프로젝트를 추진해 획득한 탄소 배출권을 네덜란드 정부에 판매했다. 일부 기업은 경영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탄소시장을 기업 이미지 및 제품 판매량 제고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제지기업 아라크루즈 셀룰로즈(Aracruz Celulose)는 유칼립투스 산림 재조성 사업을 통해 환경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고, 일본 우정그룹은 카본 오프셋 연하장 발매로 3년 연속 부진했던 연하장 판매 돌파구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민영화된 그룹의 이미지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탄소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매개인 CDM은 선진국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에게는 선진국 친환경 기술 이전 및 외국 자본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KOTRA 조병휘 통상전략팀장은 “한국은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2013년 이후 포스트 교토체제에서 의무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탄소시장을 새로운 유망 사업기회로 활용해 적극 참여하려는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의 탄소시장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 그래프: | 주요 국가의 CDM 추진사례 | <화학저널 2008/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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