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영국 석유화학도 “부활”
Ineos, 셰일가스 채굴권 취득 … Sabic은 에탄으로 원료 전환 추진
화학뉴스 2014.12.12
영국은 북해 가스전의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셰일(Shale) 혁명을 계기로 석유화학산업이 부활을 알리고 있다.
미국산 에탄(Ethane) 수입을 준비해온 Ineos가 최근 영국 셰일가스(Shale Gas) 유전 채굴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는 수십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 자원이 매장돼있어 정부도 개발을 적극 지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또 Sabic은 영국에 보유하고 있는 나프타(Naphtha) 크래커의 원료를 에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지질조사소(BGS)는 중부 Bowland 분지를 중심으로 822조-2281조입방피트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회수 가능한 가스량은 명확하지 않지만 10%로 어림잡아도 30-90년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영국은 북해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드물게 에탄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천연가스 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현재는 최대 생산량을 기록한 2000년의 1/3 수준에 불과한 상태이다. 에탄 크래커 1기를 보유하고 있는 Ineos는 최근 영국 셰일가스 개발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Ineos의 생산거점이 있는 Grangemouth 인근의 채굴권 51%를 영국 에너지기업인 BG Group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Dart Energy에 따르면, 나머지 49%에는 2개의 셰일가스 광구가 포함돼 있으며 매량량은 각각 8000억입방피트와 3조6000억입방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Grangemouth 크래커는 노동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폐쇄결정을 발표한 바 있으나 미국산 에탄이 수입되면서 존속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Sabic은 영국 Wilton에 보유하고 있는 86만5000톤 상당의 나프타 크래커를 에탄 크래커로 개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에탄은 미국에서 수입해 충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셰일층에서 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압파쇄법에 대한 신중한 입장 견지하는 국가가 많은 편이다. 특히, 가채매장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는 법률로 금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2014년부터 7년 동안 채굴금지를 결정했다. 영국에서도 2011년 수압파쇄법으로 채굴을 시작했으나 인근지역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일시적으로 수압파쇄법을 중단했으나 영국 정부는 2012년 말 재개를 허가했다. 2014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의회연설에서 셰일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영국은 셰일 자원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로 미국과 같이 석유화학산업 부활로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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