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lena, CO2 배출 적은 연두벌레 사용 … JX·Hitachi 공동개발로
화학뉴스 2015.07.21
연두벌레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항공기가 하늘을 비행하고, 거리의 대형버스가 운행되는 광경을 이르면 2020년에 볼 수 있게 된다.
선두기업인 일본 바이오벤처 Euglena는 2012년 Tosho Mathers(도쿄 증권거래소에 개설된 주식시장)에 상장된 뒤 2014년경 1부 시장으로 승격됐다. Euglena는 세계 최초로 성공한 미세조류의 옥외 대량배양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식품 및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바이오연료로의 응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습지 및 강에 서식하고 있는 연두벌레는 몸 길이가 0.05미리미터에 불과하며 현미경을 통해서만 확인 할 수 있다. 미역, 다시마와 같은 조류의 한 종류로 동물처럼 세포를 변형시켜 자력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 식물과 동물의 특성을 겸비한 신기한 생물체이다. Euglena는 CO2를 많이 배출해 온난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비행기가 연두벌레로 만든 바이오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 되는 장대한 포부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연두벌레는 CO2에 대한 내성이 강해 일반적인 식물이면 생장이 이루어지기 힘든 15-40%의 고농도 CO2 속에서 성장이 빨라지는 특징이 있어 공장 및 발전소가 배출한 CO2로 배양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세조류는 체내에 유지를 생성하는 물질로 알려졌으나, 특히 연두벌레는 배양방법을 제어함으로써 유지의 성질 및 생성량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연두벌레로 만든 바이오연료는 태웠을 때 배출하는 물질이 광합성을 통해 흡수한 CO2 뿐으로 전체적으로 CO2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석유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써 각광받고 있다. Euglena는 JX-Group 및 Hitachi Industry와 함께 연두벌레를 원료로 사용하는 비행기용 연료 제조의 공동연구에 착수 한다고 2010년 5월 발표했으며, 기술개발을 거친 후 사업화 조사에 나섰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항공수송 분야에서도 CO2 배출량 감축이 절실하다. 일본 항공사 ANA와 JAL이 개발에 관해 요청한 것이 공동연구 착수의 계기가 됐다. <화학저널 2015/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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