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들이 합성고무 공급가격을 크게 인하했다.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2023년 2-4월 거래가격을 2022년 11월-2023년 1월에 비해 kg당 31-35엔, BR(Butadiene Rubber)은 38-40엔, NBR(Nitrile-Butadiene Rubber)은 20엔, EPDM(Ethylene-Propylene Diene Monomer)은 24엔 인하했다.
일본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일본산 나프타(Naphtha) 기준가격과 부타디엔(Butadiene) 등 원료가격 베이스로 3개월마다 합성고무 공급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며, 2023년 2-4월 공급가격은 2022년 10-12월 원료가격을 반영해 조정했다.
10-12월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kl당 7만2500엔으로 7-9월에 비해 8900엔 하락했고, 부타디엔은 아시아 거래가격이 10-12월 톤당 700-800달러대 중반으로 7-9월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다만, 부타디엔은 2022년 11월 초 700달러로 최저가로 떨어졌으나 서서히 회복해 2월 중순 1000달러 수준으로 폭등했다.
반면, SBR의 원료로 사용되는 SM(Styrene Monomer)과 NBR의 원료인 AN(Acrylonitrile)은 하락했다.
2023년 1-3월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6만엔대 초반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5-7월 일본산 합성고무 공급가격을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춘절 이후 경기 및 수요 회복 본격화, 자동차 생산대수 변화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