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송원산업이 페놀계 산화방지제 가격을 5% 인상한다.
송원산업은 8월15일부터 들어오는 주문에 대해서 인상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원산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시장 수급 상황 변화로 인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언급했다.
가격인상으로 원료인 페놀(Phenol)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송원산업의 마진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놀은 가격 약세를 계속 지속해왔으며 2015년 8월 톤당 1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송원산업은 2014년 11월 산화방지제의 글로벌 공급가격 8-12% 인상했을 뿐만 아니라 4/4분기 국제유가 폭락으로 원료가격이 폭락해 대폭적인 코스트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속된 원화 강세로 인해 예상만큼의 개선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산화방지제는 송원산업의 전체 매출 65% 가량을 차지해 가격 인상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원산업은 내수 사용량보다 수출량이 훨씬 많은데다 유럽 수출물량이 가장 많아 유로화와 엔화의 절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산화방지제 시장에서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독자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다운스트림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해 실제 판매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