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플래스틱 스크랩 수입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경제 성장률 둔화와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수입량이 788만2000톤으로 2012년에 비해 11% 감소했다.
특히, PVC(Polyvinyl Chloride) 스크랩은 45% 급감하며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던 2009년에 비해 20% 수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본산 수입량은 4% 증가했으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스크랩은 17% 급증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플래스틱스크랩은 PET Bottle, 농업용 필름, 가전제품 등의 폐기물에서 회수한 플래스틱으로 고도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수지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은 도시유전으로 불릴 정도로 플래스틱스크랩을 적극적으로 수입해 중국산 플래스틱스크랩과 함께 재이용하고 있다.
중국의 플래스틱스크랩 수입량은 세계경제가 크게 침체된 2008-2009년에도 신장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절대량은 플러스를 유지했다.
다만, 2013년은 홍콩을 경유한 수입량이 중국 본토에 직접 수입으로 전환되면서 70만톤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2012년까지 계속 증가해 온 미국과 독일 수입량은 각각 미국 21%, 독일 39%로 대폭 감소했다.
일본산은 4% 늘어나며 1997년 이후 다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위안화 인상과 엔저 등 환율의 영향으로 2010-2012년 kg당 50엔 후반에 거래됐던 수입가격이 75엔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PS(Polystyrene)는 99엔으로 2012년에 비해 50% 폭증하며 수입량도 늘어났다.
PET스크랩이 7.6% 늘어나면서 플러스를 유지했고, 상위 6개국의 수입량도 미국을 제외하고 모두 2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일본산 수입은 양적인 증가폭도 커 2위를 기록한 타이 20만6000톤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